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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환절기 코관리)아기 코막힘/ 아기 콧물/ 아기 비염/ 아기 코감기 관리하기ㅣ

by 잠시쉬다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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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가 되면 엄마들의 제1의 걱정이 바로 환절기 아기 감기일 것이다. 육아를 해보니 아기에게 감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제1의 징표가 우리 아기의 코에서 빼꼼 빠져나오고 있는 콧물이다. 아기의 콧물이 나오면 '올해도 시작되었군'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머릿속에 순차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나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 아이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내 나름대로 얻은 콧물 관리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코감기의 시작과 경과

 보통 아기의 코감기는 다음과 같은 징표들을 보이면서 시작된다.

 코감기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징표들

  •  재채기를 자주 하기 시작한다.
  •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이 흐른다.
  •  잠을 잘 때 코를 고는 소리가 들린다.
  •  눈, 코, 귀를 부비면서 무언가 불편함을 표현한다.

이렇게 아기에게 코감기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징표들이 보이면 엄마는 아기의 콧물의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아야 한다.

아기의 콧물에 따른 코감기의 정도

  • 맑은 콧물이 흐른다.

     : 코감기가 이제 시작. 지금 빨리 관리해주면 더 심해지지 않을 수 있다.

 

  • 맑은 콧물이 하얀색 불투명한 콧물로 변한다.

     : 코가 뒤로 넘어가면 진득한 가래가 되어 아기에게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 누런 콧물이 보이며 기침을 한다.

     : 코에 염증이 생겨 누런색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기의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가래가 목에 껴서 아기가 목까지 불편해진 상태다. 

 

  • 콧물은 나오지 않지만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기침을 한다.

     : 콧물이 코로 흘러나오지 못하고 코 뒤로 넘어가서 목에 가래를 형성해 이를 뱉어내지 못하는 아기들이 불편함에 구역질까지 하는 것이다. 

 

  • 기침을 심하게 한다.

     : 가래가 기관지나 폐 쪽으로 넘어가서 염증을 유발하면 모세기관지염, 기관지염, 폐렴까지 올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청진 및 X레이 촬영을 통해 아기의 기관지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코감기 관리의 핵심

초보 엄마였던 나는 아기의 콧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콧물이 흐르는데요~'하면서 찾아갔던 병원에서 모세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듣고, 생전 처음 듣는 진단명에 놀라며 각종 검색을 해보았다. 아기의 감기는 순식간에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엄마가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그제야 여러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한 두 달에 한 번씩 콧물을 흘려주는 우리 아이 덕분(?)에 아기 콧물 관리에는 이제 도가 텄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감기가 자주 걸리고 있지만, 그래도 나의 관리 덕에 더 심해지지는 않고 있다고 자부한다. 

 코감기 관리의 핵심은 콧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었다. 콧물이 코 속에 머물러 있거나 코 뒤로 넘어가서 가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막는 것이 콧물 관리의 핵심이다. 콧물이 가래가 되어 아기의 기관지와 폐에 들러붙으면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아기에게 기관지염과 폐렴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콧물을 어떻게 흘러나와 버리게 하느냐가 핵심이다. 

 

코감기 관리를 위한 필수 육아템

 아기의 코감기를 관리해주기 위해 직접 공부하고 직접 검색해서 내 돈을 주고 구입한 후 2년 넘게 사용한 후 작성하는 리뷰이다. 관리의 핵심인 콧물이 흘러나오게 하여 코감기에서 더 이상 심해지지 않게 초기에 잡기 위해 필수적인 아이템들을 골라서 추천한다. 

흐르는 콧물 제거하기

 병원에서 속 시원하게 아기의 콧물을 제거하고 집에 왔는데, 계속 흐르는 콧물에 속수무책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에 필수적인 아이템이 있다. 바로 '노시부 콧물 흡입기'다. 고가의 제품임에도 출산 전 지인이 꼭 사야 하는 필수템이라고 강조했던 이유가 있더라. 각도를 잘 맞춰서 뽑아내면 병원에서만큼은 아니지만(물론 병원에서는 엄마와 간호사가 꼭 붙들어 매고 코를 뽑으니, 집에서도 그 정도로 잡고 뽑아내면 가능할 수도 있다.) 흐르는 콧물을 한 번 뽑아내 주고 재우면, 밤에 아기가 한 번이라도 덜 깨서 울게 된다. 밤에 자다가 놀라서 소리 지르며 우는 아기를 달래본 경험이 있는 엄마라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코감기가 시작되면 가장 두려운 것이 그것이다. 콧물 때문에 깨어난 아기가 소리를 지르며 울 때 어찌해 줄 수가 없어서 안타깝고 힘든 상황이 된다. 다만, 어린 아기들은 소리와 코를 뽑아내는 상황 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울고불고하느라 결국 콧물이 다시 생기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최대한 덜 울리면서 빨리 코 앞쪽에 머물러 있는 콧물만 뽑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많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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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부 콧물흡입기 구성품

막힌 코를 뚫어주기

 콧물이 심하게 흐르지는 않는데 아기의 코가 막혔다는 징조가 보이면(코를 비비거나, 코를 골거나, 재채기를 하는 등) 유칼립투스 오일을 사용해 막힌 코를 뽑아주는 제품들이 있다. '올바스 오일'과 '유키베어럽 크림'이다. 코를 뚫어주는 싸~한 향의 오일과 크림이다. 아기의 코가 막혔다 싶으면 아기 옷이나 베개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주거나 크림을 살짝 발라주고 재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코가 막힌 초기에는 아기의 코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어서 환절기가 시작되면 자주 사용한다.

 또 유칼립투스 성분이 들어간 거품입욕제 '허니스킨스토리의 버블 배스'를 사용해 목욕을 시켜주기도 한다. 결국은 유칼립투스를 통해 비염과 코막힘을 예방해주기 위한 용도이니,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사서 사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오일 형태냐, 크림 형태냐, 입욕제 형태냐가 다른 것이니 엄마가 비교해보고 우리 아이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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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스오일 유키베어럽 거품입욕제

진득해진 코를 녹여주기

 콧물이 코 안쪽에 진득하게 껴 있을 때 이를 녹여서 빼내 주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지도 않고 아이도 숨 쉬기가 편해진다. 이것을 도와줄 제품으로 '피지오머 비강세척제'와 '함소아 청비수'가 있다. '피지오머'는 머스트 제품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체 품으로 '함소아 청비수'를 사용하고 있다. 검색해보면 다양한 미스트 제품들과 피지오머의 스프레이 제품도 있으니 검색해보고 선택하면 될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코 안에 미스트 형태로 비염을 완화시켜줄 성분을 뿌려줌으로써 콧물을 녹여내고 코 안의 환경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한다. 피지오머는 멸균 처리된 해수 성분이 주된 성분이고 청비수의 경우 소염작용을 하는 죽염, 호흡기에 좋은 페퍼민트 오일과 티트리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내 아이에게 적합한 미스트 제품들을 골라서 건조한 환절기에 때때로 뿌려주면 비염과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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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미스트 함소아 청비수

근본적인 면역력 높이기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면역력을 높여 찬바람이 불어도 튼튼하게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우리 아이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하면서 엄마로서의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먼저 제철 음식으로 잘 만들어 먹이기.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을 봐서 잘 재우고 편하게 놀 수 있게 하기. 위생관리 잘하기. 필수 영양제 먹이기(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필수 영양제는 지난번에 정리해 둔 글이 있어 참고로 열어 둔다.).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 아이가 단단해지기까지 옆에서 최대한 서포트하며 기다려주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https://bebechan.tistory.com/entry/아기-면역력-환절기-아기-면역력-높이기유산균비타민D함소아

 

아기 면역력) 환절기 아기 면역력 높이기/유산균/비타민D/함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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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파이팅

오늘도 우리 아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인 우리 엄마, 아빠들 모두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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